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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상징하는 골드, 자연친화적 그린 컬러의 사인 주로 활용디지털사이니지 활용한 첨단 무인 시스템이 매장의 경쟁력최근 창업의 트렌드 중 하나는 로봇이나 기계를 이용해 직원없이 운영하는 ‘무인(無人) 매장’이다. 인건비 부담이 적고 운영이 간편한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트렌드가 이런 창업 흐름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무인 창업 트렌드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스터디카페를 꼽을 수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스터디카페라는 말 자체가 낯설지만 요즘 학생이나 공시생들 사이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다. 코로나 시국에도 국내 공시생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많은데다 취업시장 위축이 불러온 늘어난 학령기간도 스터디카페의 수요를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금 스터디카페는 관련 프랜차이즈만 100여곳이 넘을 만큼 창업 열풍이 거세다. 이처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스터디카페 업종 사인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의지와 집중력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구축
스터디카페는 카페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사실 예전 독서실과 같은 기능을 하는 장소다. 다만 독서실이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스터디카페는 좀 더 트렌디한 공간을 지향한다. 그만큼 사인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외부사인의 경우 공부를 위한 공간인 만큼 단정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반영된다. 따라서 큰 채널사인보다는 작고 깔끔하면서 포인트가 되는 간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티타늄 간판과 같이 골드 컬러의 사인 또는 노란 조명이 들어간 간판을 다는 모습이 많은데, 이건 업종 고유의 특성으로 볼 수 있다. 대입, 취업, 자격증 등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금전이나 벼슬, 성공을 상징하는 금빛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그린컬러의 사인을 이용해 숲과 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경우도 많다. 스터디카페는 새로운 명칭이 붙기는 했지만 이런 독서실 공간의 경우 경쟁적 분위기로 인해 삭막한 인상을 주는 경향이 강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휴식과 안정을 상징하는 ‘숲’ 이미지를 공간의 테마로 활용함으로써 집중력을 높이고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실제 식물을 이용한 천연 공기청정 시스템인 대형 스마트 그린월을 설치하기도 한다. 그린월로 인해 카페에 들어서면 실제 숲에 들어가는 듯한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사이니지가 가장 중요한 직원으로 자리매김
스터디카페는 무인관리를 지향하는 공간인 만큼 입실, 좌석 선택, 시간 선택, 결제, 퇴실 등 모든 과정이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셀프로 진행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한 경쟁력이다.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인 만큼 모니터에 터치 한 번이라도 덜 해서 입장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를 위한 디지털사이니지 시스템도 점점 더 첨단화되고 있다. 단순히 입출입 시간을 체크하고 결제하는 기능을 넘어 모바일 앱과 디지털사이니지를 연동해 예약과 민원사항 전송, 수험생간의 응원 메시지 전달 등 보다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런 스터디카페의 시스템을 주목해 봐야 할 이유는 향후 보다 다양한 매장이 무인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제적으로 무인 시스템을 정비해 가고 있는 스터디카페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관리형 디지털사이니지 업체 디사인 관계자는 “스터디카페는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한 매장 관리 시스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서 수년 새 상당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스터티카페가 무인매장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만큼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무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